
잉글랜드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있어 꿈의 나라라 불립니다. 단순히 프리미어리그가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잉글랜드는 축구의 탄생지이자, 지역과 도시마다 고유한 축구 문화가 뿌리내린 나라입니다. 특히 런던, 리버풀, 맨체스터는 각각의 개성과 전통을 가진 축구 도시로, 각 클럽의 역사와 팬들의 열정,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통해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축구 팬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축구 도시들을 탐방하며, 여행과 축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경기장 방문뿐 아니라, 각 도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축구 명소와 문화, 지역의 분위기까지 함께 담았습니다.
1. 잉글랜드 축구 도시 탐방 중 런던, 세계적인 축구 클럽들이 모인 수도
런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축구 클럽을 보유한 도시로, 축구 팬들에게 있어 무한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런던에는 아스날, 첼시,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 여러 구단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각각의 클럽은 지역적 특색과 역사, 팬층이 뚜렷하게 나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덕분에 런던은 한 도시 안에서도 완전히 다른 축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가 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입니다. 런던 북부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현대적 디자인과 함께 전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단 투어를 통해 아스날의 역사와 전설적인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박물관에는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토니 아담스 등 클럽을 빛낸 스타들의 유니폼과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팬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서쪽으로 이동하면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비교적 소규모이지만,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가 진하게 묻어 있는 경기장입니다.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선수 라커룸, 기자회견장, 그리고 필드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경기장 외에도 첼시 메가스토어에서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런던 내에서 가장 최신 시설을 갖춘 경기장으로, NFL 경기를 위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하이브리드 스포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타디움 내부의 스카이 워크 체험은 런던 전경을 내려다보며 축구 팬으로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외에도 런던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셀허스트 파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런던 스타디움처럼 지역 밀착형 클럽들이 많아,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챔피언십 이하 리그의 경기를 즐기는 것도 런던 축구 탐방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런던은 축구 경기 외에도 축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펍 문화는 경기 전후에 팬들이 모여 함께 경기를 응원하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분석하며 시간을 보내는 전통적인 장소입니다. 또한, 런던 곳곳에는 전설적인 축구 경기 장면을 담은 벽화, 기념 조형물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런던은 단순히 구단이 많은 도시를 넘어, 축구가 일상으로 녹아든 축구 수도라 할 수 있습니다.
2. 리버풀, 축구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도시
리버풀은 축구의 역사와 열정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리버풀 FC와 에버튼 FC라는 두 클럽이 나란히 존재하며, 축구를 통해 도시 전체가 하나가 되는 진정한 축구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리버풀 FC는 유럽 무대에서의 수많은 업적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 축구팬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축구 역사 그 자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필드 투어에 참여하면 선수들이 사용하는 락커룸, 벤치, 감독 인터뷰 공간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유명한 ‘This is Anfield’ 사인을 직접 지나쳐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버풀 FC 뮤지엄에는 과거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유니폼, 명경기 영상 등이 전시되어 있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리버풀 시내를 거닐다 보면 곳곳에 리버풀과 관련된 벽화, 상점, 팬 기념품 숍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You'll Never Walk Alone’이라는 리버풀 FC의 상징적인 응원가는 단순한 구단 노래를 넘어, 도시 전체가 공유하는 정신이 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경기장 안팎에서 자주 들을 수 있으며, 팬들은 노래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유대감을 나누곤 합니다. 리버풀에는 에버튼 FC라는 또 하나의 전통 클럽이 있습니다. 에버튼은 지역 사회와의 유대가 깊은 클럽으로, 구디슨 파크를 중심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클럽은 역사적으로도 리버풀 FC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머지사이드 더비로 알려진 두 팀 간의 경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때로는 가족 내에서도 응원팀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 축구가 얼마나 깊게 뿌리내렸는지를 보여줍니다. 리버풀은 비틀즈의 고향이기도 하여, 음악과 축구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매튜 스트리트 근처에는 축구 팬과 음악 애호가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바와 공연장이 많아, 축구 여행 중에도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리버풀은 축구가 삶의 일부가 된 도시로, 팬들에게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3. 맨체스터, 축구와 역사 그리고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잉글랜드 축구도시 탐방의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맨체스터입니다. 이 도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라는 두 글로벌 구단이 경쟁하는 중심지로, 세계 축구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뿐만 아니라, 축구 박물관과 유소년 시스템, 지역 팬 문화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는 ‘꿈의 극장’이라는 별칭답게 축구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장소입니다. 투어 프로그램은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거 선수들의 라커룸부터 시작해 전설적인 경기 장면을 회상할 수 있는 미디어존, 퍼거슨 감독 동상, 다양한 트로피 전시 공간까지 모든 것이 축구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특히 경기장을 직접 밟아볼 수 있는 경험은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됩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현대적인 시설과 혁신적인 운영 방식으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구단이 소유한 시티 풋볼 아카데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유소년 육성 시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팬들도 투어를 통해 이 공간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에티하드는 경기 외에도 각종 전시, VR 체험, 분석 콘텐츠 등을 제공하여 축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맨체스터의 또 다른 자랑은 ‘국립 축구 박물관(National Football Museum)’입니다. 이 박물관은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적 순간들, 월드컵 우승 트로피, 여성 축구의 발전 과정 등 다양한 주제를 전시하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내에서는 오래된 경기 티켓, 희귀 유니폼, 전설적인 골 장면을 재현한 디지털 콘텐츠 등을 통해 축구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 전체에서도 축구는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경기 당일에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경기 후에는 펍에서 함께 승리를 축하하거나 아쉬움을 나누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맨체스터는 두 구단의 라이벌 관계 덕분에 응원하는 팀에 따라 방문하는 장소나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지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처럼 맨체스터는 단순히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축구의 역사와 철학, 지역사회와의 관계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축구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