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유럽이나 남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북중미 축구는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FIFA 월드컵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면서 이 지역 전체의 축구 인프라와 팬 문화, 리그 경쟁력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중미는 지리적으로 넓고 문화적으로도 다양한 만큼, 각국의 축구 발전 양상도 뚜렷하게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북중미 축구현황 체크라는 주제에 맞춰 MLS의 인기 상승, 멕시코 리그의 경쟁력, 그리고 캐나다 대표팀의 약진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최근 흐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MLS 인기 상승과 리그의 성장 배경
미국 프로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창설 초기만 해도 유럽 리그와 비교하면 흥행이나 실력 면에서 한참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MLS는 리그 구조, 마케팅, 스타 영입 전략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제는 북중미 축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LS 인기 상승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입니다. 이 한 명의 영입만으로도 리그 전체의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현지 티켓 판매는 물론 전 세계 중계권, 머천다이즈 판매 수치까지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슈퍼스타의 존재는 MLS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메시 효과 이후 다른 유럽 출신 선수들의 북미행도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MLS는 리그 운영 방식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고지 중심의 클럽 운영, 플레이오프 중심의 시즌 구성, 샐러리캡 제도와 DP 제도(지정 선수 제도) 등을 통해 균형 있는 리그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스타 마케팅을 가능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적 안정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왔습니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미국 전역에 걸쳐 축구 전용 경기장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으며, 일부 클럽은 유럽 수준의 시설과 트레이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유소년 육성 시스템도 발전하여, 이제는 미국 내 자체 육성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 진출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웨스턴 맥케니, 지오 레이나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MLS의 성장은 단순히 리그 차원의 문제를 넘어, 북중미 전체 축구 수준의 향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축구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 유소년 시스템의 글로벌화, 팬 문화의 확산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멕시코 리그의 전통과 북중미 내 입지
멕시코 리그, 즉 리가 MX는 북중미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도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리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럽 리그만큼의 글로벌 인지도는 부족할 수 있지만, 지역 내에서는 막강한 팬층과 방송 시청률, 그리고 클럽 운영 시스템을 자랑하며 북중미 축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리가 MX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축구에 대한 열정’입니다. 멕시코는 축구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나라로, 클럽별로 충성도 높은 팬층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럽 아메리카, 티그레스, 몬테레이, 과달라하라(치바스) 등은 엄청난 홈 팬들과 거대한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 때마다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팬 문화, 응원 문화, 구단의 역사 등 축구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멕시코 내에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도 큰 특징입니다. 또한 리가 MX는 북중미 챔피언스리그(CONCACAF Champions Cup)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리그로서, 국제 대회 경쟁력도 입증되어 있습니다. 미국 MLS 클럽들과의 대결에서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으며, 이는 리그 내 기량과 전술 수준이 높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MLS 클럽들의 전력 강화로 경쟁 구도가 점점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멕시코 리그는 외국인 선수 수가 많고, 특히 남미 출신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리그 자체의 기술 수준과 경기 템포가 남미 스타일과 유사하며, 다양한 전술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는 멕시코 자국 선수들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표팀으로도 그 효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영 측면에서는 시즌을 상반기(Apertura)와 하반기(Clausura)로 나누어 각각 챔피언을 가리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팬들의 관심을 연중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멕시코 클럽들은 북미 외에도 남미 클럽들과 교류 경기를 자주 가지면서, 중남미 축구의 연결 고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멕시코 리그는 단순히 북중미 내 전통 강호를 넘어, 앞으로의 축구 시장 확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리그로서 그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월드컵을 계기로 리그의 글로벌 노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리가 MX 전체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캐나다 대표팀의 성장과 북중미 축구현황 체크
캐나다 축구 대표팀은 한동안 북중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던 팀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캐나다는 축구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뚜렷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로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북중미 축구현황 체크’라는 관점에서 볼 때, 캐나다의 급부상은 매우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대표팀 전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가진 유럽파 선수들의 존재입니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는 세계적인 레프트백으로 성장했으며, 조너선 데이비드(릴), 스테판 유스타키오(포르투) 등도 각각 소속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기술적인 능력만이 아니라, 국제 무대 경험까지 갖춘 선수들로서 캐나다 대표팀의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축구협회는 최근 몇 년간 유소년 육성과 대표팀 체계 정비에 힘써 왔습니다. 유럽, 미국, 남미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 이중국적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대표 풀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은 2026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축구 붐은 리그 시스템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토론토 FC, 밴쿠버 화이트캡스, CF 몽레알과 같은 팀들이 MLS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이 미국 클럽들과의 정기적인 경기와 리그 운영을 통해 캐나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출범한 캐나다 프리미어리그(CPL)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며, 국내 리그 활성화를 통해 선수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캐나다 대표팀은 최근 경기에서 단순한 수비 위주의 전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공격 전개와 빠른 전환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북중미 내에서 새로운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과 멕시코가 주도하던 북중미 축구의 흐름에 캐나다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전체 지역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캐나다 축구가 꾸준한 투자와 성장을 이어간다면, 북중미 내 ‘3강 구도’로의 변화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라는 상징성과 홈 팬들의 지지, 그리고 리그 인프라 확장 등을 고려할 때, 캐나다는 단순한 참가국이 아닌 경쟁국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가고 있습니다.